이마트 “우리 수산물 최대 40% 할인”

입력 2014-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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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달 26일까지 지역 수협들과 공동으로 생굴ㆍ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200톤을 기존 가격 대비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할인 품목은 여수 돌산생굴(100g) 1480원, 제주 갈치(1마리) 2500원, 국산 오징어(1마리) 1780원, 고등어자반(2손) 4980원 등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여수 기름 유출 사고로 수산물 수요가 다시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치의 경우 지난해 8월 방사능 유출사태 후 매출이 평소대비 60% 수준까지 줄었다가 올해 들어 90% 이상 회복됐다.

그러나 여수 지역은 기름 유출 사고 후 1일부터 20일까지 여수수협 위탁 판매액이 지난해 54억원에서 올해 48억원으로 10% 가량 줄었다. 생굴 가격도 산지 위판가 기준으로 지난해 5만~6만원(10kg)대에서 올해는 4만원대로 20%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마트 최우택 수산물 바이어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어가들이 자칫 기름 유출로 추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이번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산지 어가들과 협력해 어민들을 도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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