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오역…실제 기사내용 봤더니

입력 2014-02-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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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

(사진=온라인커뮤니티, SNS)

소치올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 소식이 단순한 오역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USA 투데이가 전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 관계자라 주장하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편파 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이 익명의 제보자는 편파 판정으로 인해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연아는 은메달로 밀렸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단순한 번역의 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USA 투데이의 김연아, 소트니코바와 관련된 기사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여자 피겨 싱글 심판진 구성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돼 있었다"며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전부였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2일 "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국제빙상연맹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하여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이에 친콴타 회장은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라니 좋다가 말았잖아"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 김연아에게 다시 한번 상처주지 않았을까 걱정"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 아니라 진짜였어도 문제" "심판 양심선언 오역이면 뭘해 올림픽 끝났는데"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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