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휴바이론, 끝없는 추락…미국 법인도 해산

입력 2014-0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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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코스닥 상장 CCTV 생산업체인 휴바이론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휴바이론은 누적 적자에 따라 미국 법인도 해산 결정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바이론은 누적 결손에 따라 미국 법인 휴바이론 USA(HUVIRON USA INC.)의 해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휴바이론은 지난 2011년 CCTV 유통을 위해 3억3000만원의 자본금을 들여 휴바이론 USA를 설립했다. 휴바이론 USA은 2011년 말 기준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2012년 200만원의 순이익,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억600만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휴바이론의 실적도 악화 일로다. 휴바이론은 지난 2011년 이후 순손실 규모가 더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순손실 10억원, 2012년 순손실 2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지난해 3분기 누적 손실은 이미 17억원에 달한다.

휴바이론은 지난 2011년 전 대표이사인 서주철씨의 횡령 배임으로 자본잠식률이 62.3%에 달했다. 이후 증자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지만 실적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최대주주 변경 지연과 조회공시 허위 답변에 따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4거래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휴바이론의 최대주주는 제이제이투자 외 3인이다. 그러나 제이제이투자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본총액이 -61억원으로 전액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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