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현대산업, 미분양 속속 해결…“증자 계획 없어”

입력 2014-02-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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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던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해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건설사들이 회사채,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대산업은 계획이 없다.

최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달과 다음달 중 회사채 발행을 통해 각각 2000억원,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52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4일 현대산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1300가구의 미분양이 해결됐다”며 “오는 25일 3500억 회사채 만기는 내부자금으로 상환이 가능해 유상증자 등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산업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미착공 사업지에 대한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 미착공 사업지들이 착공에 들어가고 있어 올해에는 손실로 반영되지 않는다.

여기에 최근 정부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등을 추진하고 있어 현대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완화 추진의 주요 내용은 △재건축 관련 규제 대폭 완화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 전매제한 기간 완화 △공유형 모기지 지원대상 확대이다.

현대산업은 대형건설사 중 주택비중이 높은데다 재건축 비중이 5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국내주택시장 개선으로 주택사업에 강점을 둔 현대산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성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경쟁사대비 자체주택사업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라며 “올해는 저수익 사업 비중 비중이 줄고 고수익 자체사업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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