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위메이드 등 ‘러브콜’…올들어 각각 14%, 53% 상승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 달만 제외하고는 줄곧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투자주체(기관·외국인·개인)별 매매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총 540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7월) 이후 11월 한달을 제외하고 2월까지 연속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것이다. 이러한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도 올들어 499.99에서 5.14% 상승한 525.69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4576억원을 순매도해 외국인과 대조를 이뤘고, 기관은 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서울반도체를 904억원 순매수했고, 다음으로는 위메이드(834억), CJ오쇼핑(658억) 순이었다. 이 기간동안 서울반도체와 위메이드는 각각 13.99%, 52.53% 상승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GS홈쇼핑으로 모두 628억원 어치를 팔았고, 성광벤드도 5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성광벤드(480억), 선데이토즈(359억)를 순매수했지만, 서울반도체(760억), CJ E&M(670억), 루멘스(587억)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