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출구전략, 시장변동성 키워”

입력 2014-02-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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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 후 가진 인터뷰에서 “출구전략은 전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결과”라면서 “특히 미국의 경제가 상당히 회복했으며 이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출구전략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해 12월과 올들어 1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는 650억 달러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출구전략 결정은 경기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연준의 출구전략 결정 이후 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아르헨티나 등 신흥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이로 인해 신흥국의 통화와 증시, 채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일제히 환율 방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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