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부산신항만 매각으로 500억 확보한다

입력 2014-02-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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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매각해 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는 23일 현대부산신항만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는 오는 27일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일 IMM이 설립-운용하는 와스카 유한회사에 1725억원 규모의 조건부 대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부산신항만은 현대상선이 지분 ‘50%+1주’, FI인 뉴오션웨이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IMM은 뉴오션웨이 보유분 199만여주를 사들이게 된다. IMM은 지분을 인수하며 현대상선에 배당을 위한 꾸준한 현금 흐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IMM 투자금 중 2500억원은 지분 ‘50%-1주’ 해당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투자된다. 나머지 500억원은 유사시 IMM이 현대부산신항만 경영권을 사올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에 쓰인다. 현대상선은 이 중 BW 매각대금 500억원을 현금으로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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