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뜻, 사이코패스와 어떻게 달라?

입력 2014-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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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소시오패스 뜻이 화제인 가운데, 사이코패스와의 차이점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3일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똑같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범주에 들어가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범죄를 인식하는지 여부다.

먼저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로, 사회를 의미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뜻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면서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고 쉽게 흥분한다. 상대의 고통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타인을 심리적, 물리적으로 공격한다.

사이코 패스(Psychopathy)는 발정·광신·자기현시·의지결여·폭발적 성격·무기력 등의 특징을 지닌다.

이들은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밖에 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고통에 무감각하므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받게 될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재범률도 높고 연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일반 범죄자들보다 높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하는 일을 알면서도 지속한다는 점에서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하는 일이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점에서 유전적인 요인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사이코패스는 감정제어를 하지 못하지만, 소시오패스는 뛰어난 감정제어 능력을 보이며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은 소시오패스를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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