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금·은·동을 휩쓴 프랑스 선수들의 유니폼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가 ‘꼼수 유니폼’으로 금·은·동을 싹쓸이했다는 것이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 보조요원이 결승전에서 바람의 힘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자국 선수들의 바지 아랫단을 변형시켰다고 캐나다와 슬로베니아가 제소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0일 치러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장 프레데릭 샤퓌(25), 아르노 보볼렌타(26), 조나단 미돌(26)이 차례로 금, 은, 동을 휩쓸며 시상대를 독점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하려는 의도로 유니폼을 변형시키는 것은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다.
캐나다와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경기 후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는 이들의 항의가 너무 늦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