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7% 오른 6838.06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59% 오른 4381.06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는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0% 상승한 9656.9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이번 주들어 0.8올라 336.09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다. 이는 유럽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년 만에 최고치인 56.7을 기록했다.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잠식시켰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역시 증시에 보탬이 됐다.
크리스토프 리니커 율리어스배어그룹 전략연구책임자는 “어닝시즌이 증시를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난 3년 간 부진했던 유럽의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익 성장은 유럽의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파리증시에서 부이그텔레콤이 3.64% 뛰었다. 런던증시에서는 보다폰이 2.01%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