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IOC 공식 항의 없으니 입장도 없다”

입력 2014-02-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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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사진=연합뉴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일어난 판정 시비에 관해 21일(이하 한국시간) 입장표명을 했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아 편파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고, 이에 항의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애덤스 대변인은 "사람들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같다"며 "먼저 판정 시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려면 국제빙상연맹(ISU)을 통한 공식 항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한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9명의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에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심판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 포함돼있는 것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심판진을 구성하는 것은 연맹이고, 심판이 누구인지는 공개돼 있었다"며 "선행돼야 할 것은 누군가 공식 항의를 하는 것인데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을 듣고 “김연아 서명운동, 빨리 공식 항의를 하자”, “김연아 서명운동, 빙상연맹 뭐하냐”,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랑 빙상연맹 같이 항의해라”, "김연아 서명운동, 공식항의를 해야할 듯", "김연아 서명 운동 보다 항의를 하는 것이 중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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