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5일 국민파업에 이어 5∼6월 중 2차 국민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개최한 6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투쟁계획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국민파업을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 대응투쟁, 5∼6월 2차 파업 총궐기, 6월 지방선거 대응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중소 영세 노동자·유통서비스·이주·청년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200억원 기금 조성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올해 치러지는 임원 직선제의 선거·개표·투표구 구획, 투표·개표 방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임원 직선제 기본방침 및 사업계획'의 건도 이날 의결됐다.
또 '2·25 국민파업 투쟁결의문', '캄보디아 유혈 진압 규탄 및 최저임금 인상 3월 재파업 지지 특별결의문', '삼성을 바꿔서 사회를 바꾸자!' 등 3개의 결의문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기대의원대회에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사무처장이 무대에 올라 조합원들에게 철도노조 민영화 저지 투쟁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