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출연 100억원 기반… 기업당 최대 8억원 내 지원 가능
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권이 발벗고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하나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할 100억원을 기반으로, 이를 통해 총 1200억원의 보증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업당 최대 8억원의 범위에서 지원되며 보증기간 및 상환기간은 5년 이내로, 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추천을 받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또한 중기청은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에서 보증비율 및 보증료율을 일반보증(보증비율 85%, 보증료율 1.1%)보다 우대하기로 했다. 보증비율은 보증금액 5000만원 이하의 경우 100%, 5000만원 초과시에는 90%로 정했고, 보증료율도 일반보증료율보다 0.2%포인트 감면키로 했다.
대출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전국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이나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670억원을 출연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담보가 부족한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금융애로가 해소된 바 있다”며 “금융권의 협약보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