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시간대별 티켓 가격 세분화로 평균티켓가격(APT) 500원 인상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오는 24일 상영작부터 시간대별로 가격 다변화를 시작한다”며 “2D 관람료는 요일·시간대에 따라 가격대를 세분화하고, 기존 1만3000원이었던 3D 관람료는 가격 인하를 통해 3D 콘텐츠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말 예상 APT는 7700원으로 전년보다 약 500원 인상될 전망”이라며 “이에 2014년 별도기준 매출액을 9040억원, 영업이익을 962억원으로 종전대비 각각 2.0%, 7.9%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티켓가격 인상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티켓 가격 인상과 본사 영업비용 증가율 둔화, 중국 신규 사이트 출점 가속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올 연말 경 영업이익이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