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

입력 2014-0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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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준공...부산 금융허브화 가속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조성사업 완공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부산의 금융허브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랜드마크빌딩인 BIFC63빌딩과 BIFC몰이 개장하면서 금융센터가 명실상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20일 BIFC 통합개발 지역 1단계 사업시행사인 부산국제금융센터PFV에 따르면 금융센터 내 핵심시설인 BIFC63빌딩과 상업시설인 BIFC몰이 2007년 착공한 지 7년만인 오는 6월 개장한다.

BIFC는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여의도 절반 정도인 10만2352㎡에 조성되는 초대형 금융단지로, 금융회사들이 입주할 업무시설과 이를 지원해줄 상업시설, 비즈니스 방문자를 위한 호텔, BIFC 단지 내 종사자들이 머무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개발사업은 모두 3단계로 추진된다. BIFC63빌딩과 BIFC몰을 짓는 1단계 사업은 부산국제금융센터PFV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2·3단계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입주사 물량을 제외한 오피스와 일부 상업시설 잔여물량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우선 BIFC63빌딩은 지하 3층~지상 63층, 5만4860㎡ 규모로, 이 중 입주기관분을 제외한 6018㎡가 일반분양 중이다.

특히 BIFC63빌딩에 입주하는 기관들은 부산시로부터 금융지구 지정에 따른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입주 뒤 첫 3년 동안은 100%, 이후 2년 간은 50%를 각각 감면 받는다. 대상은 BIFC 내 금융이나 보험과 관련해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관으로서 투자금 20억 원 이상,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이어야만 한다.

BIFC몰은 지상 1~3층 1개 동에 연면적 1만6512㎡ 규모로 총 96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BIFC63빌딩에 입주할 9개 금융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주 이용 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IFC 분양 관계자는 "현재 오피스 시설은 8층에서 63층까지로 대부분 분양됐으며, 9층 일부와 10~13층, 63층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1단계 시설의 지원상업시설로 분양 중인 BIFC몰도 1층 일부 점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파이낸스센터AMC 관계자는 “BIFC 1단계 사업이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금융중심지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고 있다”며 “BIFC가 부산 금융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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