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산업, 제조업 숨은 공신 급부상…6700억 달러 시장 공략

입력 2014-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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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산업과 기술이 제조업의 숨은 공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KOREA PACK'(국제포장기자재전)의 2014년 글로벌 TOP 전시회 선정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청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패키징산업이 무역 1조 달러 돌파의 숨은 공신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패키징은 과거 상품의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적합한 재료·용기 등으로 포장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첨단기술과의 융합 등을 통해 상품의 가치를 창출·향상시키는 역할로 변화 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아이의 성장을 위한 한 팩의 우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혈액팩, 나노 소재 필름으로 포장된 첨단 LCD 제품은 모두 패키징을 통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된 사례라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특히 세계 패키징 시장규모가 약 6700억 달러(2011년 기준)로 오는 2016년까지 연간 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패키징 산업규모도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약 6%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부는 1인당 패키징 소비량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제조업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우리 패키징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보스팩의‘GRAS(Generally Recongnized As Safe) 인증’획득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0여개사의 연우사(社) 용기 사용 △대웅제약의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개발 등 국내 패키징 업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패키징 산업은 우리경제를 견인하는 숨은 공신으로, 세계 무역규모와 더불어 패키징 산업 자체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인력양성·R&D·해외진출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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