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김연아 키즈’ 박소연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조 2번째로 연기를 펼쳐 49.14점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프리스케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30명 가운데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 1조에서 3명의 선수가 박소연 선수보다 점수가 낮았으며 2조에서는 2명이 낮았다.이어 이어진 3조의 노르웨이의 안네 리네 예르셈이 48.56을 기록하면서 박소연은 프리스케팅 진출에 성공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The Swan’이라는 곡에 맞춰 연기를 한 박소연은 긴장한 나머지 첫 콤비네이션 점프를 싱글 살코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박소연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 점프를 붙였고 이어진 더블악셀도 성공했다.
이로써 ‘김연아 키즈’ 김해진과 박소연은 모두 첫 올림픽 무대에서 부담감을 이기고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