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지만, 오후들어 낙폭 축소에 나서며 690선대는 방어해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 떨어진 688.41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지수가 미국증시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유가하락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소시장와 동반 하락세로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후 680선대로 내려 앉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결국 전날보다 1.36포인트(0.20%) 하락한 690.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과 274억원 순매도를 기록, 나흘째 '팔자'에 나섰다. 그러나 개인이 649억원 순매수하며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해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방송서비스, 인터넷, 의료정밀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4.75%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5조원대를 반납했고, 하나로텔레콤(-3.32%) CJ홈쇼핑(-6.32%) GS홈쇼핑(-2.16%)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인터파크는 5.63% 올랐고, KTH(7.30%) 유진기업(6.11%) 웹젠(2.07%) 등은 약세장 속에서 선전했다.
이밖에 장외기업 썬테크로 경영권을 넘긴 썬코리아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바이오기업 해파호프코리아가 우회상장 통로로 선택한 엔틱스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