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모임 재적의원 과반 확보…독자 발의 가능

입력 2014-0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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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에 가입한 여야 의원 수가 재적 의원 절반을 넘어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새누리당 56명과 민주당 93명, 정의당 2명 등 모두 15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개헌 모임은 독자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헌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모임 가입 의원들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의결 정족수는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모임은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과 개헌안 시안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월부터 개헌 시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해 4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정식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 개헌 문제를 논의하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와 별개로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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