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봉쇄’… 알리안츠생명, 8만 웹회원 정보 없앤다

입력 2014-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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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홈페이지 개편…공인인증으로 로그인

알리안츠생명은 8만명에 달하는 홈페이지 회원 정보를 파기하기로 했다. 정부의 개인정보 강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일 홈페이지 개편과 동시에 웹회원 정보를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기존 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로그인 기능을 없앤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생명 회사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로그인 없이도 홈페이지 상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 보다 간편하고 쉬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라는 것이 알리안츠생명 측의 설명이다.

알리안츠생명은 홈페이지 회원 가입시 입력한 기존 회원 가입 정보를 안전하게 파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알리안츠생명의 기존 계약보유 회원은 로그인이 아니라 공인인증 로그인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사이버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또 알리안츠생명은 홈페이지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의 해킹 테스트를 실시한다. 계약 고객들의 금융 거래를 위한 사이버창구의 경우 타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보안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알리안츠생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전환 서비스 등을 홈페이지에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실제 PC 홈페이지의 화면을 동일하게 만드는 조정도 한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글로벌 기준에 맞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며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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