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19일 AC닐슨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퍼퓸샴퓨 시장에서 자사 케라시스 퍼품샴푸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경의 케라시스 퍼퓸샴푸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43%로 1위에 올랐다. 출시 13개월 만에 수위에 등극했고 누적 매출로는 100억원을 돌파했다. 애경에 이어 LG생활건강 엘라스틴 퍼퓸샴푸(40%),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블루밍 퍼퓸샴푸(17%) 등이 순위에 올랐다.
201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퍼퓸샴푸 시장은 1년 만에 급격히 성장해 전체 연간 샴푸시장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퍼퓸샴푸군의 비중은 전체 시장에서 11%로 치솟으며 지난 몇 년간 변화가 없었던 샴푸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은 2012년 5월 케라시스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출시한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이 2개월 만에 완판되자 같은 해 11월 정식 제품으로 선보였다.
케라시스 퍼퓸샴푸의 시장점유율 1위 등극은 시장을 처음 연 원조 제품이 별다른 광고 없이 소비자의 입소문과 제품력 만으로 얻어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경 관계자는 “케라시스 퍼퓸샴푸는 시장점유율과 향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퍼퓸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퍼퓸샴푸의 핵심 구매요소인 향과 품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