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에 한화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2.54%(900원) 하락한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에스증권, 한국증권, 모건스탠리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한화는 전날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으로 인해 심경섭·박재홍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달 17일 검찰이 대법원재상고를 포기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관련 법률에 의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한화는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에 따라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임원으로 있을 경우 화약류 제조업 허가 취소 사유가 된다.
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관련 회사에 취업하면 해당 회사의 업무를 제한받고 취업자도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