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만도에 대해 한라의 하이힐 매각과 올해 1분기 이익 턴어라운드로 P/E(주가수익률)가 12배까지 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과 관련된 그룹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만도의 밸류에이션 discount 발생했다”며 “한라건설에 대한 유상증자 (13년 4월) 결정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배 이하로 축소됐고 한라건설의 만도지분 매각 (13년 12월) 발표 이후 다시 10배 이하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13-16E EPS CAGR 22%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김준성 연구원은 “한라의 하이힐 매각은 최종 심의 단계로 2-3월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한라건설의 수익증권 직접 투자액을 제외한 500-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채 신속인수제 지속을 통해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2012년말 6279억원에 달했던 PF 우발채무, 하이힐 매각을 통해 52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4년 중 상환이 필요한 차입금 694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차입금은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한 차환과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자동연장이 가능한 은행 채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