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올리올스 공식 입단식 “보직 관계없이 맡은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14-02-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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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윤석민(사진=연합뉴스)

윤석민이 드디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다. 오리올스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윤석민의 공식 입단식을 열어 윤석민을 새로운 식구로 받아들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에서 스프링캠프를 연 볼티모어는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윤석민의 입단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거행했다. 1994년 박찬호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15번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된 윤석민은 류현진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윤석민은 “박찬호를 보며 빅리그의 꿈을 키웠다”고 전하며 “그 꿈이 가까이에 와 있다. 빨리 시즌이 시작해 공을 던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리그인 만큼 타자가 잘 칠거라고 생각하지만 기죽지 않고 내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일단 볼티모어는 올시즌 선발 구상이 갖춰진 상태다. 때문에 당장 윤석민이 선발 요원으로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그는 “보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감독의 눈에 들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입단식에 동석한 댄 듀켓 오리올스 단장은 윤석민에 대해 "제구력이 좋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며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감독이 결정 사항이지만 다방면에 걸쳐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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