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위안부소녀상 방문사진 우리국민 감동시켰다"

입력 2014-02-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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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로이스 위원장님이 보도된 사진 한 장이 우리 국민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 의회에서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촉구하시고, 이것은 역사 문제를 떠나서 전쟁 중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결의안을 실행하도록 촉구하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녀 시절에 일생을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던 수많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작년에 한 분 또 돌아가시고 해서 55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보고서가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을 지적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제시한 통일 비전은 북한 주민들에게 그간 잃어왔던 기회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이뤄나가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스 원장이 이끄는 하원 외교위 대표단은 하원 아ㆍ태 위원장과 유럽ㆍ유라시아 소위원장 등 주요 다선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 한미 원자력협정 연장 법안 통과 등을 평가했다.

대표단 일원인 조지프 케네디(34.매사추세츠) 의원은 케네디 집안과 박 대통령 집안간 오랜 유대관계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민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래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한미 청소년간 교류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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