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 소재 및 공정기술, 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 기술 등 중소기업 유망기술 1404개를 제시한 ‘중소기업형 기술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중소기업형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유망기술 및 연구개발(R&D) 사업의 전략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로드맵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략분야가 16개에서 20개로 확대됐으며 수송기계, 반도체, DTV방송, 안전보안 분야 등 신규 전략분야가 추가됐다.
중기청은 각 전략분야 내 제품들의 시장성, 기술성, 중소기업 적합성 등을 분석해 최종 181개 전략제품과 1404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또 전략제품으로부터 도출된 1404개 핵심기술은 오는 2016년까지 기술전망에 적합하도록 연차별 개발 목표치를 제시,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이 대기업 및 연구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시장·특허·무역 등 다양한 분석자료와 맞춤형 기술개발전략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R&D역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소기업의 다양한 니즈와 국내·외 기술시장 변화 동향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의 미래유망 기술분야에 대한 방향 제시와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시장정보 제공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글로벌 전략기술개발사업 등 중기청 4개 사업의 과제 공모시 로드맵 전략분야가 신청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