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펀드, 미 증시 약세에 베팅

입력 2014-02-18 10:26

조정은 기자 hailey.jeoungeu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에 베팅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파일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지난해 4분기에 S&P500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풋옵션 계약을 전 분기 대비 154% 늘렸다.

이로써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S&P500 ETF에 대한 풋옵션 규모는 전 분기의 4억7000만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증가했다. S&P500 ETF에 대한 풋옵션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11.13%를 차지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5.14%로 전 분기의 13.54%에서 하락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0.5% 하락했다.

※풋옵션(put option)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옵션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