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및 수출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4년 FTA 및 수출컨설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FTA 원산지 결정기준의 복잡성, 정보 미흡,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진공은 ‘FTA 컨설팅’과 ‘수출 컨설팅’을 운영해 무역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FTA 컨설팅은 관세사와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 원산지판정방법, 원산지증명서 서류작성을 돕고 사후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인증수출자제도 준비 등을 지원한다. 수출 컨설팅은 수출시 필요한 계약서 작성 및 검토, 관세환급, 국제입찰, 환위험관리, 무역금융, 수출통관, 바이어 발굴, 맞춤형 수출전략수립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FTA 컨설팅 기간을 6일로 늘렸고 FTA·수출컨설팅을 연계해 최대 8일까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원재료 수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위해 수입 컨설팅도 운영된다.
중진공 조내권 글로벌사업처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FTA 전문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만큼,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스스로 FTA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TA 및 수출컨설팅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산 소진 때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