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는 부산외대 학생들이 매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오는 장소로 알려졌다. 올해는 단과대별로 나누어 17일에는 유럽미주 대학과 아시아대학이, 18일에는 나머지 단과대학이 각 1박2일로 오리엔테이션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18일 오리엔테이션은 전면 취소됐다.
경주 마우나리조트는 천년의 고도 경주 동대산 기슭 210만평의 부지 위에 세워진 휴양형 리조트로 해발 500m 자연 속에 위치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자연속의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골프장과 카페, 레스토랑, 체육시설, 놀이시설,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지리상의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폭설로 구조대 진입이 쉽지 않았던 점과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난 준가설 강당 건물의 샌드위치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한 점 등이다.
17일 밤 9시6분경 부산외대 학생들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무대 천장이 갈라진 후 10초 만에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부 학생들은 사고 한 시간 전에 붕괴 조짐을 느끼고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겁난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무서워서 신입생 ot 못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