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부산외대 신입 추가 증언 "저녁 먹고 비명소리 들렸다"

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리조트가 붕괴되는 바람에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외대 사고를 현장에서 접한 신입생의 증언이 추가로 확보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오후 7시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숙박동 왼쪽 패널 구조로 된 강당이 17일 오후 9시경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당시 2개 학과의 학생 1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있었는데 이 중 80명 가량이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로 매몰됐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대학관계자는 부산외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모두 1000여 명이 학과별로 저녁식사를 한 뒤 먼저 나온 학생들이 행사장에서 수강신청과 학교생활 등을 안내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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