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에 나란히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김 교육감의 지난 5년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제까지와 다른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 5년이었다"며 "시민이 위대해지는 교육, 평민이 위대해지는 나라를 향해 김 교육감 책 제목에 있는 것처럼 쉬지 말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김 교육감에게 민주당 영입을 제안했냐는 질문에 "책 출간을 축하하러 온 자리다"며 "(경기도지사는) 우리 민주당에서 나가겠다는 분들도 많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에서 "제가 가야할 길과 김 교육감이 가는 길이 다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보다 적극적으로 김 교육감 영입의사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교육이 바뀌어야 국민 삶이 바뀌고 우리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준 김 교육감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기득권이 만들어가는 틀을 앞장서서 고치려는 시도가 얼마나 힘든 건지, 온갖 방해와 음해가 널려있는 길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북콘서트장 입장 전 "김 교육감과 한 번 만났고 현재 우리나라 엄중한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며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엄중한 것에 대해 문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 역시 "며칠 전 안 의원을 개인적으로 봤다"며 "우리 사회 문제와 정치 현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고 현 정부가 최근 정부 중에서 가장 민주주의에 있어 퇴행적인 정부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안 의원의 영입 제안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사안들에 대한 것은 3월 초에 판단해 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