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나온다

입력 2014-02-17 19:32

소액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이 나온다. 특허소송 등 해외 업체에서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할 때, 비용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17일 LIG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말 ‘소액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출시한다. 기존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대비 보험료 부담을 줄여, 벤처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돕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매출액 50억원 이하 기업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보험료는 500만원 정액으로 설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특허청이 예산으로 400만원을 부담해, 실제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1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기존 지적재산권 소송보험은 평균 2000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내면 최대 5억원까지 소송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벤처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LIG손보 관계자는 “특허청에서 이 상품 모집 공고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소액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에 대해 특허청이 일부 지원해 출시하게 됐다. 다만 특허소송 보험 시장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