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창업스쿨 강의…편의점 통한 인생 2막 나눠요”

입력 2014-02-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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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창업스쿨’을 통해 편의점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업스쿨 2기 강사로는 정남훈(59)씨가 나선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정남훈씨는 지난 2003년 3월, 22년간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넉달을 쉬다 퇴직금을 모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편의점을 냈다.

개점 초기에는 3개월마다 하는 재고조사에서 540만원 ‘펑크’가 난 적도 있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점포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나 정남훈씨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루 160만원이던 매출은 300만원대로 올라섰고, 그가 편의점 점주로 일하는 동안 대학생·고등학생이던 자녀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 외국계회사에 취직했다.

정남훈씨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CU 창업스쿨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60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을 통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가맹점주와 대화할 수 있고, 개인 사업으로서 편의점이 가진 장점 등을 알아볼 수 있다”며 “모의 점포에서 실제 운영실습도 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 중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단 서울 삼성동 BGF사옥 별관 3층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로, BGF리테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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