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 조추첨 “최악은 피했다”

입력 2014-02-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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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조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김연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회의실에서 진행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 조추첨 결과 3조 5번째로 편성됐다.

2012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이날 조추첨에서 30명 가운데 17번을 뽑아 3조 5번째로 연기한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ㆍ러시아)는 5조 첫 번째로 연기하고,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24)는 30번으로 5조 마지막 순서를 받았다.

최고의 편성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연아는 마지막 순서에 배당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다. 워밍업을 마치고 오랫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먼저 연기할수록 앞선 선수들의 경기로 얼음판이 파이는 일이 적어 스케이트 날이 끼이는 등의 변수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5조의 3번째로 연기,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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