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에 연간 3500MWh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17일 오후 김상범 행정1부시장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태양광발전소 준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남태양광 발전소는 물재생센터의 침전지 등 사용하지 않는 기존 시설물의 상단부를 활용한 3MW 규모로 서울지역 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해당 발전소에는 1만200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며 연간 9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서남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코리아에서 총 88억원의 순수 민간자본 투자해 건설됐다.
시는 사용하지 않았던 물정화시설 상부공간을 임대, 매년 7500만원 씩 20년간 총 15억원에 달하는 임대료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앞으로 대규모 민자 태양광발전소 건립과 병행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