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모바일 악성코드 폭증… ‘백신앱’ 뭐가 좋을까

입력 2014-02-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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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모바일’ 도난 방지·‘알약 안드로이드’ 스미싱 차단 차별화

스미싱뿐 아니라 모바일 악성코드가 폭증하면서 취약한 스마트폰을 지키고자 모바일 보안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모바일 백신앱의 경우 전통적인 보안업체인 안랩과 이스트소프트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최근 모바일 백신앱 시장에 뛰어드는 후발업체들의 앱도 주목할 만하다.

안랩이 제공하는 모바일 백신앱 ‘V3모바일’은 최근 독립 보안제품 성능 평가기관 ‘AV-TEST’가 실시한 모바일 보안제품 테스트에서 13.0점 만점에 12.5점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V3모바일의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은 원격 잠금, 원격 삭제, 원격 초기화 기능과 유심카드 변경 제어, SMS 기반 분실 모드 전환 기능을 갖췄다. 물리적 보안 개념이 중점적으로 반영돼 단말기 분실에 의한 중요 정보 유출 위협을 최소화한다.

또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와이파이에만 접속하도록 돕는다. V3모바일 2.0은 국내 스마트폰(2010년 기준)의 약 60%에 기본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2010년 11월 선보인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55개국 1000만명의 사용자가 내려받은 모바일 백신이다.

악성파일과 악성앱을 검사하고 치료해주는 동시에 ‘스미싱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스미싱 차단 앱 따로, 모바일 백신이 따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알약 안드로이드는 앱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스미싱 차단 기능은 사용자 스마트폰에 스미싱 메시지가 도착하면 해당 메시지를 바로 차단해 주는 기능이다. 또 스미싱 메시지 감시 알림을 통해 메시지 내용에 따라 △위험 △의심 등급으로 분류해 스미싱 판단 이유 등 상세 정보를 보여준다. 이때 의심으로 표시되는 메시지는 알약 측에 신고할 수 있다. 발신번호를 알 수 없는 전화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예약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검사한다.이스트소프트는 알약 안드로이드 공개용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버전과 태블릿 버전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국내 1세대 백신 상용화의 주역들이 만든 모바일 백신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트업 아리아시큐리티에서 출시한 모바일 백신 ‘아리아’와 라인주식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라인 백신’도 귀엽고 가벼운 사용자 환경(UI)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사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캐릭터가 찡그리는 표정, 최근에 검사를 했다면 만족하는 표정으로 보다 사용자들이 능동적으로 검사하도록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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