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네티즌 "컬링이 빗자루질?…'맨땅에 헤딩'도 굴하지 않은 女대표팀에 감사"

입력 2014-02-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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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덴마크에 역전패 당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대 7로 패했다. 4강 진출 티켓을 놓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와 18일 오전 0시에 각각 미국과 캐나다와의 경기를 치루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여자 컬링 대표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연습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rise*****'은 "올림픽 무대에서 생소한 스포츠를 접하고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것 만으로도 우린 컬링 대표팀에게 큰 빚을 진 건 아닐까.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올림픽 출전한 것 만으로 충분히 축하받을 일 아니었나?"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포털사이트 아이디 'sawa**'은 "관심도 없던 대한민국에 행복을 선사한 우리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당신들의 아름다은 모습에서 행복했고 앞으로 더욱 응원합니다. 참 잘했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wot***'는 "오늘 미국만 이기면 참가팀 중 꼴찌는 안한다, 괜찮아요 언니~"라며 미국전을 앞둔 대표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위터 아이디 'The*******'은 "외신들은 '한국 컬링 복병이다, 처음 나온 나라가 대단하다'는 기사를 쏟아내는데 막상 국내 기자들은 '컬링 위기다, 안된다, 끝났다' 식으로 자국 선수단을 깎아내리는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국내 언론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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