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한샘, ‘디자인 기업’으로… 권영걸 서울대교수 영입

입력 2014-02-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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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권영걸<사진>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원를 달성한 한샘은 회사의 정체성을 ‘디자인 기업’으로 잡고, 이를 총괄할 최고디자인경영자(CDO)로 권영걸 사장을 영입했다.

권영걸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디자인학 석사를,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미술대학장,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을 역임했다.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창설을 주도한 그는 서울시 부시장 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으며 디자인서울 정책을 기획·추진, ‘공공 디자인’의 대부로 통한다.

권영걸 사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서구 디자인 일변도의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제3의 디자인을 개척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며 “한샘의 도약을 위해 종합 디자인정책을 수립하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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