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국세청, OCI에 이어 유니드 ‘고강도’ 세무조사

입력 2014-0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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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포커스] 국세청이 OCI에 이어 방계사 유니드에 대해서도 최근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중구에 소재한 유니드 본사에 투입, 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유니드는 OCI 방계 기업으로 이수영 OCI 회장 친동생 이화영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칼륨계 화학제품 등 무기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유니드는 세무조사 종결과 함께 이르면 내달 초 (세무조사에 따른) 과세통지서를 통보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약 5년만에 실시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아직 통지서를 받지 않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유니드 역시 OCI와 같이 세무 추징금이 나올 경우 불복신청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OCI가 인천 공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유예받은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국세청으로부터 3000억원대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OCI는 징수유예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조세불복을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유니드 또한 거액의 세금을 추징받을 경우 대형 로펌 등을 통해 조세불복을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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