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신다운 “군면제 위해 운동 안 했다, 더럽게 회피할 생각도 없어” 심경고백

입력 2014-0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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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신다운이 군면제를 위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여론의 뭇매에 심경을 밝혔다.

신다운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석이형이 우리를 위해 그만큼 노력했다는 내용의 글을 썼는데 그런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군면제라는 단어에만 치중을 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올림픽이란 무대를 꿈으로 생각하고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는 걸 소원으로 생각하고 운동을 해왔던 것이지 절대 병역문제를 위해 운동해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인터뷰했다”며 “군면제를 위해서였다면 내가 500m에 출전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대는 일부 사람들처럼 더럽게 회피할 생각 없다. 평창 올림픽 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실력 부족으로 출전 못하면 그때 당당히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다운은 지난 14일 대한체육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호석 질타를 그만둬달라는 편지문을 작성했다.

신다운은 15일 오후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1위에 올라서기 위해 무리하게 레이스를 펼치다 실력 처리됐다. 안현수는 이날 1000m에서 조국 러시아에 사상 최초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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