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식당서 카레 먹은 16명 두통ㆍ마비 증세

입력 2014-02-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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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의 한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은 손님 16명이 두통과 신체 일부 마비 증세를 보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45분께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카레를 먹고 난 뒤 배와 머리가 아프고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일산의 병원 2곳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 중인 환자 15명, 수원지역 환자 1명 등 모두 16명이 이런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음식을 먹고 나서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7년 동안 식당을 운영했으나 지금껏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환자의 가검물과 인도요리 음식점의 식재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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