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실언·해임 논란에도...

입력 2014-02-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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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굳건한 지지율을 보였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경질된데 이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 이후 야당의 특검 요구가 거셌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14일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률도 1%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는 최근 한달간 '인사 문제'와 '국정원 문제'를 꼽는 응답이 늘어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실언을 한 데 이어 윤 장관이 구설에 오르며 물의를 일으킨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 전 총장의 판결로 국정원 문제가 다시 부각된 점도 작용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국제 관계' 부분을 이유로 든 이가 16%로 가장 많았고 '주관·소신있음'(14%), '대북·안보정책'(12%), '열심히 한다'(9%)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로 '경기 회복'(14%), '일자리 창출'(13%), '복지 정책 확대'(7%),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6%), '물가 안정'(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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