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사업ㆍ해외매출 성장 등 영향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337억원, 3341억원으로 전년보다 7.0%, 46.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도 4824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48.3% 늘었다. 해약율 감소, 렌탈 계정순증 확대, 해외사업 매출의 안정적 성장, 매트리스 사업 지속 성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 코웨이는 정수기를 포함한 전 제품군의 해약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켰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품 해약율은 2012년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0.8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을 2012년 대비 35.2% 낮춰 수익성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초소형 전수기 ‘한뼘2’ 보급형 냉정수기 등 전략 제품 출시와 해약 및 교환 등을 대폭 줄여 지난해 렌탈 계증순증은 당초 계획(15만6000건) 대비 23% 초과한 19만3000건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총 누적계정은 사상 최대인 587만계정에 이른다.
해외사업에서도 대형거래선 확대와 신규제품 공급을 통해 2012년 대비 31.9% 증가한 1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도 26.9%를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현지매출도 말레이시아 및 미국법인 렌탈사업 호조로 2012년 대비 4.7% 증가한 174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환경가전 및 신규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다. 실적 목표는 매출액 2조800억원, 영업이익 362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7.6%, 8.4% 증가한 규모다.
코웨이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 이재호 부사장은 “안정적 계정 증가와 해약율 감소로 인한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 감소 등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2014년에도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