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가 지난 12일 미화 2억달러 규모 김치본드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표면금리는 3.85%로 발행금리는 공사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풍부한 장기 외화채권 수요가 있는 점에 주목해 발행을 추진했다”며“국내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과잉 유동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외화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외화자금 조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치본드는 국내 또는 외국기업이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 등 원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