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친박-비박 논란, 후보에도 승리에도 도움 안 돼”

입력 2014-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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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친박(친박근혜와 비박(비박근혜) 갈등에 대해 “당의 후보에도 지방선거 승리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좋은 후보를 영입해 경쟁시키고 본선 경쟁력 높은 후보를 공천해 당선시키려는 당 지도부의 노력을 가지고 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니 얘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새 인물 영입이 바로 공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새 정치는 새 인물 수혈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2002년 대선 후 ‘차떼기 사건’으로 당의 운명이 풍전등화일 때 당의 혁신을 이끌고 구원한 것은 박근혜라를 새로운 인물이 당에 새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곡 언급했다. 최 대표는 “새 인물 수혈 없이는 새 정치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고 당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조금 더 생각하고, 새롭고 좋은 인물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든, 기초단체장 후보든 정말 천하의 인재가 당에 영입돼 공정한 경선 과정을 통해 후보로 선정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말로만 떠드는 새 정치 혁신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 훈련 기간 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무책임하고 이산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라고 비난했다.

또 “안보 문제는 결코 협상용 카드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상봉을 진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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