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충돌 악연…올림픽만 나가면 '쾅'

입력 2014-02-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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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충돌 악연

(이호석/뉴시스)
이호석 선수의 안타까운 실수로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5000m 계주 메달사냥이 실패하면서 이 선수의 충돌악연이 화제다.

한국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1조에서 6분48초206으로 결승선을 통과, 조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막판 이호석 선수는 코너를 돌다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충돌로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한국팀은 마지막까지 카자흐스탄을 따라잡지 못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호석 선수는 지난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충돌로 인한 악연이 있다.

당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성시백과 이정수, 그리고 이호석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금·은·동 싹쓸이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레이스 내내 3명의 선수는 선두권을 형성하며 타국의 선수들으르 크게 따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도는 순간 세번째 자리였던 이호석이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성시백과 충돌해 미끄러졌다.

선두였던 이정수는 무사히 들어왔지만 두 사람은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빙판위를 굴렀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미국의 안톤 오노와 제이 아르 셀스키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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