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과 이상화 선수(사진 = 와이드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흥국이 ‘양딸’ 이상화 선수의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흥국은 13일 이투데이에 “이상화의 하지정맥류 수술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상화 선수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양딸인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와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상화의 금메달 확정 후 “대한민국 첫 금메달, 나도 많이 울었다. 우리 딸 최고”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흥국과 이상화는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은 뒤 양아버지와 양딸로 가족 같은 친분을 이어왔다.
앞서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씨는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 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딸의 하지정맥류가 허벅지까지 퍼졌다.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1·2차 합산 올림픽 신기록(74초 6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