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무역국

입력 2014-02-13 14:55수정 2014-02-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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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 자리를 확정지었다고 12일(현지시간) 중국 온라인매체 국제재선이 보도했다.

국제재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지난 7일 공표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상품무역 규모는 3조9100억 달러(약 4160조원)에 달했다.

앞서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가 지난달 밝힌 중국의 지난해 무역총액은 4조16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미 지난달 초 해관총서의 발표가 있고나서 중국이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올라섰다는 관측이 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제기됐다.

중국 무역총액이 4조 달러를 넘은 것도 사상 최초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재선은 전했다.

한 가구 주문자상표부착(OEM)업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손실을 보면서 물건을 수출했다”며 “OEM은 마진이 박해 물건을 아무리 팔아도 점점 더 가난해지는 구조”라고 푸념했다.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은 “무역규모는 커졌지만 그 구조는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세계 1위 무역국에 올라선 것은 맞지만 무역강국으로 불리기에는 멀었다. 중국은 아직도 저부가가치 상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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