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입성
(사진=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드디어 러시아 소치에 입성했다.
김연아가 13일(한국시각)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하자 100여명이 넘게 몰려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김연아가 탄 모스크바행 비행기가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한국, 일본, 러시아 등의 취재진이 입국장에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취재진이 일하는 해안 클러스터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아들레르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도 김연아를 보러 가려는 기자들로 가득찼다.
지난 6일 단체전에 출전하려 소치에 먼저 입성한 아사다 마오(일본)가 도착할 당시 너무 많은 취재진이 몰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던 일 때문인지 이날 입국장 중간에는 일찌감치 김연아가 지나갈 길을 터 주는 포토라인이 설치되기도 했다.
인터뷰를 위해 김연아가 앞서 마련된 포토라인 사이로 지나갈 때도 쉴 새 없이 셔터가 터졌고, 팬들은 "김연아 선수 파이팅!"을 외쳐 그야말로 '행차'를 방불케 했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언제 이날이 올까 기다렸다. 일주일이 길 것 같은 느낌이 벌써 든다. 남은 시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 베스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 소치 입성 소식에 네티즌은 "김연아 소치 입성, 좋은 성적 기대", "김연아 소치 입성, 사람들 정말 많다", "김연아 소치 입성, 피겨 여왕 납시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