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 피해액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도마리의 눈 쌓인 모습(뉴시스)
강원도 동해안 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현재까지 31억 원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30분 현재 폭설 피해액은 사유시설 16억200만원과 공공시설 15억8천700만원 등 모두 31억89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하지만 각 시ㆍ군별로 피해 조사를 본격화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폭설 기간 동안 투입된 제설 인력과 지원도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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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폭설이 내린 이후 일주일간 투입한 제설인력은 연인원 18만명이고, 장비는 1만1600여대에 이른다. 이 기간 살포한 제설자재만도 9만5400여에 달한다.
기록적인 폭설 피해를 돕기 위한 전국 각지 기관ㆍ단체의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와 국방부, 도로공사, 인천공사 등에서는 458대의 긴급 제설장비를 폭설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자원봉자사들도 동해안 각 시군에 3700여명이 찾아와 눈을 치웠고 성금도 3억원이 답지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모레(14일) 밤까지 최고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등 폭설 피해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